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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38분쯤 부산 사상구 괘법동 한 주택에서 A씨(58·여)가 숨진 남성 B씨(60)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 "악취가 나서 방을 확인해보니 백골 상태 시신이 있었다"며 "숨진 남성이 오빠인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침대 옆에 소주병과 막걸리병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검안 결과, 남성은 숨진지 1년정도 지났으며 알코올의존증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남성의 의복에서는 신분증, 병원진단서 등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낡은 2층 주택에서 수십년간 방을 나눠 따로 살아왔다. A씨는 10여년 전부터 떠돌이 생활을 하던 오빠가 드물게 집에 들어오자 한 주택에 살면서도 왕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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