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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관광객 150만명 목표 '마산로봇랜드' 진입도로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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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한 달 남았는데 국도 5호선 연장구간 공사 지연…내년까지 교통체증 우려

연합뉴스

마산로봇랜드 위치도 및 도로현황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내 유일의 로봇 테마파크인 마산로봇랜드 개장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진입도로 개통이 늦어져 상당한 교통체증이 우려된다.

정창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은 10일 창원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 출석해 마산로봇랜드 개장 예정일이 7월 26일이라고 보고했다.

마산로봇랜드 여러 시설 중에서 22개 놀이기구를 한데 모은 민간투자시설인 테마파크가 이날 문을 연다.

이 테마파크는 연간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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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창원 시내(마산합포구)에서 로봇랜드로 이어지는 국도 5호선 연장구간 공사가 늦어져 관광객들은 한동안 왕복 2차선 기존 도로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도 5호선 연장구간은 현재 마산합포구 현동에서 끝나는 국도 5호선을 구산면을 거쳐 거제시 장목면 구간까지 늘리는 사업이다.

마산합포구 현동∼구산면 구간 왕복 4차로 직선도로를 새로 내 거제시 장목면까지 잇는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반동리에 있는 마산로봇랜드는 국도 5호선 연장구간이 바로 옆에 있다.

국도 5호선 연장구간이 진입도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밝힌 국도 5호선 연장사업 마산 구간 준공은 2020년 6월이다.

마산로봇랜드 개장 후 한동안은 왕복 2차선 지방도 1002호선 도로가 마산로봇랜드로 진입하는 유일한 도로다.

이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하면서 마을을 지나는 곳이 많아 예상 최대 관광객 150만명의 교통량을 감당하기 어렵다.

정창선 원장은 "국도 5호선 연장구간 일부는 로봇랜드 개장 전 개통이 가능하다"며 "나머지 구간은 관광객들 방문에 불편이 없도록 공기를 앞당겨 달라고 계속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로봇연구센터, 컨벤션센터 등 공공시설은 테마파크와 연계해 개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6개 기업 유치 목표를 세운 연구센터에는 현재 9개 기업이 입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산로봇랜드는 로봇산업 공공시설과 테마파크를 한곳에 모은 시설이다.

정부가 2007년 마산시(현 창원시)를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선정한 지 12년 만에 결실을 본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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