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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경찰, 함바비리 현직 서장 "계좌 등 강제수사 마쳐"…"진술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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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찰 마크. |경향신문 자료사진


‘함바 비리’ 의혹을 받는 유현철 경기 분당경찰서장(경무관)을 조사 중인 경찰이 압수수색 등을 벌여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유 서장은 지난해 ‘함바 브로커’인 유상봉씨(73)의 고발로 뇌물수수 혐의를 받아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오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고발인 면접조사를 마쳤고, 유 서장을 1차례 불러 조사했다”며 “계좌 등 강제수사를 이미 했고, 자료를 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 유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유씨의 고발 액수와 실제 교도소에 가서 진술을 받은 액수가 절반 넘게 차이가 난다.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구체적이지 않은 면이 있다. 유 서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또 “진술 임의성 문제로 수사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입출금 내역에 대해 알만한 관련자들을 모두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고, 계좌도 확인하고 있다”며 “광범위하게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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