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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케어 박소연 대표, 돼지 열병 방역 지시한 이낙연 총리에 "잔인하고 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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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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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동물을 안락사하고 후원금을 개인 소송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관련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지시를 '잔인하고 무식한 발언'이라며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9일 박소연 대표는 자신의 SNS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멧돼지 포획과 사살을 지시한 이낙연 총리에 대한 기사를 공유한 뒤 "기억하겠다. 이 정권. 저 잔인하고 무식한 발언. 이런 수준이 진보라니"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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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8일 이 총리는 민간과 군부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찾은 강원 철원군에서 멧돼지 포획과 사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베트남 등에 이어 북한에서도 확산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가축전염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전염의 주요 원인이 돼지와 멧돼지의 분비물이기 때문에 이 총리가 북한에서 넘어오는 멧돼지에 대해 사살 명령을 내린 것은 방역을 위한 선제 조치였다.

그러나 박 대표는 멧돼지를 사살하는 것이 동물권을 침해한다는 취지에서 이 총리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의 비판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동조하기도 했으나, 다수는 전염병 확산으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대해 대안 없이 비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피해 결과 등에 대하여 다툼의 여지가 있고 그 경위 등에도 참작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영장은 기각됐다. 박 대표는 구조한 동물 2백여 마리를 안락사 시킨 것은 끔찍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사익을 위해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항변해왔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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