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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LG 구미형 일자리에 근로자 만족할 여건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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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시장, 구미시 입장밝혀…"감세·인센티브 등은 경북도 관할 사안"

아시아투데이

장세용 구미시장이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와 관련해 구미시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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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아시아투데이 장욱환 기자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은 10일 “LG화학 근로자들이 근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회사와 주거지 부근의 좋은 정주여건, 교육환경, 문화복지를 충분히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용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일 기자회견을 열고 LG화학이 최근 투자금액 6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짓겠다는 의견을 경북도와 구미시에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구미시의 입장을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로 생산원가의 40% 가량에 달해 배터리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구미형 일자리 공장에서 배터리 완성품 생산하는 미래산업의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시장 수요와 기술 경쟁력 유지 등을 고려했을 때 LG는 배터리 셀보다는 소재 공급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고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시는 5공단에, LG화학은 LG디스플레이 2·3공장 입주를 희망한다”며 “그러나 LG화학이 최근 5공단 입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이어 “LG화학의 투자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고 고용인원은 1000명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 본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세금감면과 인센티브를 구체적으로 말한 것은 없다”며 “이 부분은 경북도가 지원해야 할 사안이고 구미시는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올해 말까지 구미형 일자리 사업 계획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 착공하면 1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달 말 정식으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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