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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박원순 "서울시-한국노총, 제로페이 매개로 새로운 희망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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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시-한국노총 등 제로페이업무협약

박원순 "노동자 삶-자영업자의 삶 연대해야"

김주영 "노동자와 소상공인 乙 경쟁 안해야"

방기용 "노동자-상인 연대하면 어려움 극복"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과 김주영한국노총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방기용 한상총련 상임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는 10일 오전 11시 40분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시-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간 '제로페이 활성화와 경제민주화 추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한국노총 및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와 맺은 제로페이 업무협약과 관련해 "오늘은 제로페이를 매개로 함께 살고 함께 이기는 방법을 선언하는 대한민국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날"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열린 서울시-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한상총련 간 '제로페이 활성화와 경제민주화 추진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오늘 맺는 협약은 단순히 종이 위에다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자영업자들이 그동안 고통 받는 몇가지 큰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카드 수수료와 임대료 등 크게 보면 두가지이다"라며 "그 중 하나인 카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데 열심히 노력했으나 힘의 한계가 없지 않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이 200만 조합원을 앞두고 있는데 제로페이가 대세가 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준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노총이 대변하는 노동자들의 삶과 한상총련이 대변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삶이 연대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 지불능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 매우 중요하다고 인터뷰를 했다"며 "한국노총이 이번 협약식을 통해 조합원들이 지불능력 키우는데 기여한다면 그간 인터뷰를 통해 비판받았던 것이 조금 감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카드 수수료 관련해서는 많은 노동자들이 어떻게 공존하고 함께 갈 것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노동자들과 소상공인들이 서로 을과 을의 경쟁을 하지 않고 공정하고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기용 한상총련 상임회장 역시 박 시장과 뜻을 함께 했다.

방 회장은 "자영업자 입장에서 오늘 이 자리는 너무나 감격스럽다"며 "더군다나 제로페이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덜어내기 위해서 시행중이다"라고 화답했다.

또 "(우리단체는) 최저임금 만원에 대해 찬성한 유일한 상인단체"라며 "노동자와 상인이 함께 연대한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가 그 시발점이다. 한걸음 한걸음 뜨겁게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 기관이 맺은 협약은 제로페이 이용을 활성화하고 노동자·중소상인·자영업자가 상생하는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에 각자의 정책적 역량 교류화 상호간 활동을 적극 지원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는 특히 생활임금,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구축 및 노사 간 사회적 대화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노총과 협력한다.

또 중소상인자영업자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불공정한 거래 방지와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를 위해 한상총련과 힘을 모은다.

한국노총은 100만이 넘는 소속 조합원들에게 제로페이 이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은 총 103만 6236명이다.

한상총련은 소속 회원들이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상총련은 17개 사업조합 및 비영리법인 등 8000명이 회원으로 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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