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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삼성 해고자, 강남역 사거리 '철탑 농성'…"복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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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삼성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소속 A씨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에 현수막을 내걸고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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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에 복직을 요구하는 해고노동자가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기습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10일 서울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삼성해고자복직 투쟁위원회 소속 A씨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강남역 사거리 교통 폐쇄회로(CC)TV 철탑에 올라 ‘국정농단 범죄자 이재용을 구속하라’는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고 삼성해고자 복직 촉구 농성을 벌이고 있다. 스카이크레인을 이용해 철탑에 올라간 A씨는 휘발유 등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빌딩 앞에서 삼성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온 인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고 경영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현장에 안전 매트를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현재 구급차, 굴절차 등 차량 6대를 배치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포토]강남역 한복판 20m 철탑 오른 삼성 해고자, 10시간 넘어 "복직요구"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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