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삼성그룹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이 단체 소속 김모(60) 씨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CCTV 철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
동료 해고자 이모 씨는 "무기한 농성이기 때문에 물과 여분의 옷도 챙겼다"면서 "김씨가 경찰의 강제 진압에 대비하기 위해 철탑에 휘발유와 라이터를 가지고 올라갔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2년 창원공단 삼성항공(테크윈) 공장에 입사한 이후 노조활동을 벌였다는 이유로 삼성 측으로부터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8일 전부터 복직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전을 위해 철탑 아래에 안전매트를 설치하고 구급차를 배치했다.
sunjay@newspim.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