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와 협상 타결…관세부과 무기한 연기" |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미국과 멕시코의 관세 협상 타결에 멕시코 공장 생산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아차[000270] 등이 10일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4.50% 오른 4만3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위아[011210](5.98%)와 현대모비스[012330](2.50%)도 상승 마감했다.
앞서 이들 종목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전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약세를 보인 바 있다.
기아차는 작년 멕시코 공장에서 자동차 29만6천대를 생산해 이중 15만4천대를 미국에 수출했으며, 현대위아·현대모비스도 멕시코에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이에 따라 10일 부과할 예정이었던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미국과 멕시코의 공동선언문을 보면 멕시코는 불법이민 제한 강화를 위해 미국-멕시코 국경 등지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美 5%관세' 막아냈다" |
기아차 멕시코 공장 전경 |
jh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