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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의 고등학생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에 시달렸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 학생의 누나를 상대로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가해 학생들이 술을 먹인 뒤 발가락에 휴지를 꽂고 불을 붙여 발등에 화상을 입는 등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신체의 특정 부위를 괴롭히는 등 유사 강간행위까지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최근 사고로 다친 피해 학생이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국민청원 글과 고소장 내용을 본격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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