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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핀란드·스웨덴에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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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유럽 3국 순방 계기로 스타트업 협력 강화

美·인도 이은 해외거점, 국내 스타트업 북유럽 진출 가속화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타트업 강국’인 핀란드와 스웨덴에 한국 스타트업들의 거점이 설치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이 같은 내용의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설치 등 협력내용이 포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을 계기로 한 한국·핀란드 정상회담 이후 정상들의 임석하에 진행됐다. 중기부는 오는 15일에도 스웨덴 기업혁신부와도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한다.

핀란드와 스웨덴에 설치될 코리아스타트업센터는 오는 8월 개소 예정인 미국(시애틀)과 지난해 MOU를 체결한 인도(뉴델리)에 이은 3·4번째 스타트업 거점이 될 예정이다. 북유럽에 처음 설치하는 스타트업 거점으로 국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의 글로벌화가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핀란드와의 이번 MOU는 코리아스타트업센터 설치뿐만 아니라 양국 창업생태계간 정보교류 및 역량강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 구축 및 국내 스타트업의 북유럽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는 기업소개(IR) 행사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유오피스형 공간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글로벌 대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호 코리아스타트업센터는 올 하반기 미국 시애틀에 개소되며 이어 9월엔 인도에 설립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MOU 체결에 이어 핀란드 알토대학교 안에 위치한 ‘알토 디자인 팩토리’와 ‘스타트업 사우나’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한누 쎄리쓰퇴 대외협력 담당 부총장 등 담당자에게 코리아스타트업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선진 창업생태계가 발달한 북유럽에 설치할 코리아스타트업센터는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및 전세계 진출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를 무대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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