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순천대학교는 최근 제9대 총장에 임명된 고영진(사진) 박사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총장 임명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고 총장은 서울대 식물병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1987년 순천대 식물의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순천대 교수로 재직한 기간 동안 교무처장과 학생생활관장, 생명산업과학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3일 거행된 취임식에서 고 총장은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대표 국립대학'이란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대학 △학생들의 성공을 위한 대학 △미래를 개척하는 대학 △전남대표 국립대학 등 5개 세부 목표를 발표했다.

고 총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우리 자신"이라며 "대학 구성원과 소통·협력하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와 긴밀하게 교류하는 등 대학 역량을 강화해 지역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과 순천 등 지역구 국회의원실을 방문했다.

이어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를 방문, 대학 발전방안과 현안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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