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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패션부터 음식까지… 필리핀에서도 한류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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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필리핀 전체 관광객 1위
푸얏 필리핀관광부장관 한국 방문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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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10월 재개장한 이후, 우리는 보라카이 임시 폐쇄의 경험이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보라카이의 성공 사례를 보홀, 팔라완, 시아르가오 등 다른 유명 관광지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우리가 앞으로 지속가능한 관광의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지켜봐달라."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필리핀관광부 장관(사진)은 10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날 점점 더 많은 한국인이 필리핀을 제2의 고향으로 느끼면서 한류는 필리핀에서 중요한 사회문화적 요소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필리핀 사람은 한국의 연예, 패션, 음식을 포함한 그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은 158만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23.57%를 차지하며 관광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다. 또 2018년 1·4분기 한국인 관광객 수 47만 7087명을 넘어 올해는 1·4분기 51만 9584명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2019년을 시작했다

로물로 푸얏 장관은 "한국처럼 필리핀인도 삶에서 음식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필리핀 음식은 생명 유지 수단을 넘어서 필리핀의 역사, 다양한 전통, 그리고 풍부한 문화유산을 반영한다. 이처럼 필리핀에는 여러분들이 먹어보고 그 진미를 발견할 수 있는 음식이 아주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관광 산업의 경우 전반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기에 필리핀 정부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Build, Build, Buil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관광 인프라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 계획을 통해 필리핀 정부는 국내의 다양한 산업 분야를 발전시키려고 한다. 공항, 항만, 도로, 그리고 교통시스템이 1차적으로 발전하면 관광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물로 푸얏 장관은 "클락 국제 공항, 레가스피 국제 공항이 현재 증축 중이며 다바오, 칼리보, 일로일로, 푸에르토 프린세사와 라긴딩안 공항 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의 새롭고 다양한 관광지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필리핀 관광부는 여행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 신설, 확장 및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공 공사 도로 교통부 등 타 정부 부처와 협동 작업을 통해 관광부는 다양한 관광지의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물로 푸얏 장관은 "이러한 인프라 발전을 통해 방문객들이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고 관광지에 도착하는 전 여정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누리도록 할 것이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필리핀 사람들이 모든 정성을 다해 친절하게 관광객을 환대하는 것에 걸맞게 인프라와 시설 수준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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