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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故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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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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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오후 11시 37분 별세했다. 향년 97세.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특히 지난 3월 들어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향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한 뒤 47년간 옥바라지와 망명, 가택연금 등 정치적 고초를 함께 겪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시 여성의 공직진출 확대를 비롯해 여성계 인사들의 정계 진출의 문호를 넓히기도 했다.

특히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현 여권 진영의 주요 정치인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을 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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