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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금)

소상공인연합회 "KT 아현 화재 보상, 18%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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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1.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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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가 "KT 아현국사 화재로 영업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10명 중 4명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다"고 밝힌 KT 입장에 대해 "실상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최승재 회장은 11일 ‘주간 소상공인 정책 브리핑’을 통해 KT 화재피해 보상 계획과 관련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KT 화재 피해로 인한 소상공인 영업피해 보상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KT의 주장에 따르면 4300여 명에게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하나, 국세청을 통한 검증 작업 등이 있어 6월 중순에나 일부 가능한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41% 보상 완료’라는 표현도, 피해보상 신청 소상공인 중 41%인데, 마치 전체 피해 소상공인들의 41%에게 보상이 완료된 것 같은 뉘앙스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KT가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빠른 보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KT가 상생 보상협의체에서 언급한 피해 소상공인 2만3000여명 중 56% 가량만이 피해보상 접수에 나선 것이며, KT의 계획대로 4300여명에게 보상을 완료해도 전체 피해 소상공인 대비 18%에게만 보상이 진행 중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KT는 화재 피해 발생 당시부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보상 규모를 축소하고 하루빨리 상황을 종결하려고만 했다”며 "KT는 추가 피해 접수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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