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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JW생명과학 종합영양수액 첫 유럽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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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11일 충남 당진 JW생명과학 공장에서 유럽 시장에 수출되는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이 컨테이너에 실리고 있다. JW생명과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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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제가 첫 수출 길에 올랐다.

JW홀딩스는 자회사 JW생명과학이 유럽 시장에 선보일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국내 제품명 위너프)’의 품질 검증을 마치고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항에서 선적될 피노멜은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박스터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 제약사가 종합영양수액 완제품을 유럽에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JW생명과학은 지난 2013년 박스터와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영양수액제 전자동 생산라인을 증설했으며, 지난해 3월 유럽연합(EU)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피노멜은 지질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배합한 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 정제대두유, 올리브유, 포도당, 아미노산 등도 들어 있다. 지난해 기준 종합영양수액(3체임버) 세계 시장은 8억5,300만달러(약 1조183억원) 규모다. 이 중 유럽 시장은 5억7,400만달러(약 6,839억원) 규모로,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1959년 수액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유럽에 첫발을 내딛었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강화해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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