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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현대차·두산·포스코 수소기술 어디까지 와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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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D-8]'세션 4: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기술개발 동향' 엑스포 마지막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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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로고/사진=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www.khexpo.co.kr)의 마지막날인 21일에는 글로벌 수소사회·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기술개발 현황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오전에 열리는 '세션 4: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기술개발 동향'에는 5명의 주요 강연자들이 나선다. 강연자들은 현대차, 두산, 포스코(POSCO) 등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주요 기업 내에서도 최고의 수소경제 전문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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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순찬 현대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는 '수소전기차 생태계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현대차는 토요타, 혼다와 함께 전 세계 3대 수소전기차 메이커로 수소전기차 개발 및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이용해 자동차 안의 작은 발전소(스택)에서 전기를 생산한 뒤 이 전기로 모터를 돌려 움직인다. 현대차는 지난해까지 수소전기차 1800대를 생산했으며, 3년 뒤에는 누적 8만대, 2040년에는 누적 62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문상진 두산퓨얼셀 상무는 '두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현황과 해외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두산의 연료전지 기술과 국내외 사업 현황을 소개한다.

문 상무는 "연료전지가 적용되는 미래의 새로운 산업분야도 소개할 것"이라며 "가령 냉열을 활용하는 냉동창고,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다양한 적용 분야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2014년 미국 연료전지 제조사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하면서 원천기술을 확보했고 인산염 연료전지(PAFC) 기술 기반 글로벌 1위 발전사업자다.

냉열에너지(냉열발전)와 수소연료전지 복합 비즈니스는 주목받는 미래 산업 중 하나다. 액체가 기화할 때에 액체 상태의 약 600배로 부피가 늘어나는데, 이때의 에너지를 발전에 이용하는 것이 냉열발전이다.

김종희 포스코 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수소전기차, 발전용 연료전지 분리판 소재기술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포스코는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인 금속분리판 소재에 사용되는 고내식·고전도 스테인리스강 '포스470FC'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는데, 이를 주도한 사람이 김 수석연구원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수소경제 전문가인 구영모 팀장은 '수소전기차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부품기술'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구 팀장은 "수소전기차 부품 국산화가 많이 이뤄진 상황인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부품 기술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 내연기관차 부품이 3만여개라면 수소전기차 부품은 수소저장장치, 수소공급장치, 공기공급장치, 열관리장치 등 분야에 걸쳐 2만여개에 달한다.

이밖에 윤시우 국가핵융합연구소 센터장은 '꿈의 에너지 핵융합 기술의 현재와 비전'을 주제로 수소 핵융합 발전의 현재 기술 단계와 안전성, 해외 사례에 대해 강연을 진행한다.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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