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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결승골 최준 "끝까지 간다, 우리가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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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루블린=AP/뉴시스】 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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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아름다운 궤적의 감아차기로 한국 남자 축구 첫 국제축구연맹(FIFA) 결승 진출을 이끈 최준(연세대)이 "우리가 우승하겠다"며 포효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U-20 폴란드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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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을 뛰어넘어 사상 최초로 결승으로 진격한 정정용호는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한 우크라이나와 16일 오전 1시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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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은 최준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39분 프리킥 기회에서 이강인(발렌시아)이 에콰도르 수비가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패스했다. 이를 잡은 최준이 오른발슛으로 에콰도르의 골네트를 갈랐다. 한국과 에콰도르의 운명을 가른 한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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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은 경기 후 "(한국 남자 축구의) 첫 결승 진출인 것으로 안다. 너무 영광이다. 뛴 사람이나 안 뛴 사람 모두 한 팀이 됐기 때문이다. 처음이라는 게 영광스럽다"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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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집 때부터 목표가 우승이었다"면서 "한 팀을 강조했는데 지금 잘 맞아서 결승 가는 것 같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경기가 더 남았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결승골 상황에 대해서는 "강인이와는 밥 먹을 때도 같이 앉아 있었다. 항상 같이 이야기를 한다"면서 "(세트 피스 때) 눈이 맞았다. 강인이가 패스를 잘 넣어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동생에게 공을 돌렸다.

최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언제 다시 찾아올 지 모를 월드컵 우승을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줘서 결승까지 간 것 같다"면서 "끝까지 간다, 우리가 우승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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