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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여름철, 립스틱 하나만 잘 발라도 명품 옷 안 부럽다" 롯데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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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립스틱 매출 비중, 색조 화장품 전체 40%

립스틱 등 립 관련 상품 집중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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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롯데백화점 립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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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롯데백화점이 '립'(Lip) 관련 제품들을 앞세워 여름을 맞는 여심 공략에 나선다.

1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매년 여름철 립스틱을 중심으로 한 립 관련 제품 매출이 치솟고 있다.

실제 이 백화점에서 색조·향수 상품 매출은 지난해 6월과 7월 각각 6.5%, 7.5%가량 늘었다. 이 중 6월의 경우 전체 색조 화장품 매출 중 립스틱 매출 비중이 40% 이상이다. 특히 다양한 색감의 립 관련 제품들로 인기 높은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 '디올'(Dior)의 경우 립스틱 매출이 브랜드 전체 화장품 매출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다.

립스틱은 색상만 살짝 바꿔도 전체적인 메이크업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데다 다른 색조 화장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큰 부담 없이 다양한 컬러의 립스틱을 구매해 다채로운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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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입생로랑의 '루쥬 삐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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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두꺼운 화장보다는 기초화장으로 가볍게 피부 톤을 정리하고, 화려한 색상의 립스틱으로 입술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포인트 메이크업' 선호도가 높다. 이런 이유로 색조 상품군 중 립스틱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해당 상품군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름철 립스틱 수요가 높아지는 트렌드는 화장품 브랜드의 립 관련 신상품 출시 시기도 바꿨다. '나스'(NARS)는 새로운 색감을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2019년 한정판 컬러' 4종을 최근 출시했다. 디올은 기존 클래식 라인에 새로운 컬러의 립스틱 라인을 근래 추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점에 주목해 여름철을 앞두고 또렷하고 광택 있는 입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본점, 잠실점 등에서는 입생로랑의 '루쥬 삐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리퀴드 루쥬·틴트)’를 4만4000원에 판매한다. 립글로스와 립스틱을 하나에 담은 듯한 제품이다. 끈적이지 않고, 지속력이 좋다. 디올의 '디올 어딕트 라커 플럼프'를 4만5000원에 판다. 촉촉하고 통통한 입술을 연출해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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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디올의 '디올 어딕트 라커 플럼프'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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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 있는 입술을 연출하는 립밤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나스의 '애프터 글로우 립밤', 입생로랑의 '볼립떼 리퀴드 컬러 밤'(워터 글로스)을 3만7000원과 4만4000원에 각각 내놓는다. 무색 광택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제품들도 준비한다. 입술에 보습과 진정 효과를 주는 '키엘'(Kiehl's)의 '립밤#1'(15㎖)을 1만2000원, '록시땅'(L’OCCITANE)의 '시어 울트라 리치 립 밤'(12㎖)’을 1만4000원에 선보인다.

화장품 브랜드 사은 행사도 진행한다. 본점은 14~16일 단일 브랜드에서 60만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잠실점은 30일까지 화장품 브랜드 행사를 진행해 최소 10만원 이상 단일 브랜드 제품 구매 시 구매 금액의 5%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김대수 마케팅본부장은 "시즌별로 확연히 변화하는 고객 선호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장을 조성하고, 신제품을 입점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 시즌에도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춰 메이크업 완성 필수품으로 떠오른 립 제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가을과 겨울 시즌에도 고객 수요에 맞춘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a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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