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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아시아나항공, 안전지표 개선..운항정시성↑·기단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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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5월 국내선 정시율 작년보다 4.9%포인트 올라

신규 항공기 확보 등 기단도 재정비도 나서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운항정시성이 개선되는 등 올해 초부터 추진한 안전강화 노력들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각을 앞두는 등 대내외적 경영변화에도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자체 집계한 올 1~5월 국내·국제 여객 운항 정시성 자료에 따르면 국내선 정시율은 작년보다 4.9%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정시율도 지난 3월 97%에 달하는 등 전반적으로 2.4%포인트 향상됐다.

회사 측은 “기상 호조·항로혼잡 완화·예방 정비점검활동 및 결함 발생시 신속한 대처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항공기 사전·사후 정비로 인한 비정상상황 횟수도 크게 감소했다. 자체 집계에 따르면 올해 항공기 정비로 인해 3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된 국제편 항공편 수는 작년보다 58%줄었다. 전체 운항횟수와 비교해봐도 살펴봐도 비슷하다. 작년 전체 운항편 중 항공기 정비로 3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편의 비중은 월 평균 약 0.23%였으나 올해(1~5월)는 0.09%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항 예비기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장시간 지연을 방지하는 한편, 예비 엔진 및 항공부품을 확대 구비하여 신속한 정비작업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올 초부터 ‘정비신뢰도 향상 방안’을 추진해 왔다. 정비부문 예산을 작년보다 21% 증대한 8922억원으로 책정하는 한편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로써 정비분야 투자액은 9602억원으로 작년대비 30%가까이 늘어났다.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20년 이상된 경년 항공기를 반납하는 등 기단을 재정비했다. 오는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는 한편, 보유 경년항공기는 10대 (여객기 2대·화물기 8대)까지 낮출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안전운항에 대한 아시아나항공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가장 안전하고, 빠르고, 쾌적하게 모시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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