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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한뉴팜 투자사, 해외유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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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BNG광구 A8유정 시추

올 3분기 하루 1400배럴 상업생산

우리나라 강소 제약사가 지혜롭게 해외 투자사를 물색해 한국에는 없는 석유 시추에 까지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작은 토종 제약사가 산유국의 꿈까지 실현시키고 있는 것이다.

원료의약품, 주사제, 주름제거용 리프팅실 등을 제조 판매하는 제약기업 대한뉴팜은 자사가 투자한 ‘카스피안 선라이즈(Caspian Sunrise Plc)’라는 광구 운영 기업이 카자흐스탄 BNG 광구 A8유정 시추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8유정은 총 깊이 5200m를 목표로 시추하고 있으며 현재 약 4300m 정도 들어간 상태다.

시추 진행과정에서 채취한 지하 암석 샘플에 묻은 원유를 분석한 결과 110m 정도의 원유매장구간(oil-bearing interval)이 확인됐다. 앞서 발견한 A5유정에서 확인된 것(105m)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국 증시에 상장된 카스피안 서라이즈는 이미 심부유정(Deep Well) 3곳에서 원유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3D 탄성파 자료와 시추를 통해 원유매장 구조를 58㎢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영종도 전체 면적 보다 약간 큰 규모이다.

카스피안 서라이즈는 이와는 별도로 앞서 발견한 천부유정(Shallow Well)에서 지난 5월 하루 당 1396배럴이 생산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상업생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유정 추가 시추로 카스피안 선라이즈의 시장가치가 커지고, 대한 뉴팜의 이익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팜은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연간 매출액이 1200여억원이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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