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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새 양수발전소 건립 최적지"…봉화서 유치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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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봉화군이 12일 청사 앞에서 군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를 열었다. [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봉화군이 12일 청사 앞에서 군의원, 사회단체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에서 "봉화는 백두대간 우수한 산림자원과 양수발전소 수자원 연계성이 높고 상부·하부댐 낙차도가 우수해 양수발전소 건립에 최적지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물에 잠기는 봉화 두음리 주민 유치 의지가 강하고 찬성률이 높다"며 "이주 단지를 전국 최고 에너지 자립형 마을로 만들기 위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양수발전소 3기 건설을 목표로 7개 후보 시·군을 예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봉화군과 포천시, 영동군, 홍천군이 최종 유치 신청서를 냈다.

군은 지난 2월 하부댐 대상 지역인 두음리를 시작으로 10개 읍·면 주민설명회 개최, 양수발전소 이주단지 사례 견학 등으로 주민 유치 의사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벌였다.

이 결과 지난 4월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수몰 지역 주민이 주도한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수원과 10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이주단지 계획을 수립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새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면 6천명 이상 직·간접 고용효과와 1조원 이상 생산 효과로 인구소멸지역인 봉화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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