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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티몬, 신임 대표이사에 'MD 출신' 이진원 CO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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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쿠팡·위메프 경험 쌓은 이커머스 전문가

COO 부임 이후 모바일 방문자 및 고객 충성도 지속 상승

이데일리

이진원 티몬 신임 대표이사 (사진=티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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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티몬은 이진원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이커머스 상품기획자(MD) 출신으로 입사해 영업실무를 담당하며 대표이사까지 오른 업계 최초 사례로 꼽힌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 이 신임 대표가 지난해 10월 티몬 최고운영책임자로 영입된 뒤 괄목할만한 영업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신임 대표가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한 이후, 티몬의 모바일 방문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이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의 전년 대비 성장률 9%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고객 충성도 관점에서도 고객 당 평균 체류 시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5월에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 (티몬, 지마켓, 11번가, 쿠팡,위메프, 옥션) 중 1위를 달성했다. 고객들의 재구매율 역시 19년 5월 수치가 전년 5월 대비 약 1.3배 상승하였다.

고객과 매출 뿐만 아니라, 티몬과 거래하는 파트너들도 역시 양적/질적 성장을 이뤘다. 이 신임대표 영입 이후 신규 파트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 전체 파트너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이 성장한 파트너들의 평균 매출 증가 폭은 무려 13.5배에 달했다.

이 신임 대표는 조직 측면에서도 담당하고 있던 영업과 마케팅 조직을 보다 능동적이고 빠른 조직으로 변모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업 일선에서 고객과 파트너를 위해 뛰는 능력있는 인재들이 성과로 인정받는 조직을 만들고 조직원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했다.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원에게는 매월 파격적인 연봉 인상을 제공하는 등의 보상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이 신임 대표가 과거 이베이코리아, 쿠팡, 위메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에서 나왔다. 이 신임 대표는 2008년 지마켓에 MD로 입사한 후, 2011년 쿠팡으로 이직해 소셜커머스 최초로 온라인 초특가 행사를 기획했다. 2016년에는 위메프에 영업 등 총괄 부사장으로 근무하며 ‘특가’ 및 ‘데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을 주도했다.

티몬은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이 신임 대표에게 보다 확실한 힘을 실어 영업과 마케팅에서 있었던 체질 개선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시장의 흐름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조직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원 대표는 “TV프로그램은 특정요일이나 시간대에 고객이 찾아와야 하지만, 유튜브는 언제 어디서든 상시적으로 고객을 기쁘게 하는 채널인 것처럼, 티몬도 매순간 고객을 만족시키는 타임커머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지속 가능한 구조로 충성도 높은 진성 고객들을 만들어 가는 것만이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몬은 이번 조직 정비를 통해 기존에 목표하던 2020년 분기 단위 흑자 전환과 2021년 연단위 흑자 전환의 시점을 보다 빠르게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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