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가 12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영주공장 시설을 공개했다. [SK머티리얼즈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주=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장용호)가 경북 영주 본사 공장 시설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민에게 공개했다.

SK머티리얼즈는 12일 가흥1·2동, 안정면, 장수면 등 공장 인근 주민 120여명과 장욱현 시장을 비롯한 영주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지난해 4월 육불화텅스텐(WF6) 누출사고가 난 뒤 공장 안전 확보 현황과 지역 상생 활동 등을 알리기 위해서다.

손병헌 SK머티리얼즈 생산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사고 예방, 비상 상황 때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구축한 인프라, 주민 안전대책 등을 설명했다.

방음벽, 불빛 저감 시설과 같은 공장 주변 환경개선 시설도 소개했다.

이강윤 대외협력실장은 사회공헌 사업, 지역인재 채용 등 영주 향토기업으로 상생을 위해 SK머티리얼즈가 추진하는 다양한 지역밀착 활동을 밝혔다.

이어 SK머티리얼즈는 참석자들에게 공장 시설을 공개했다.

이들은 누출 가스 제거를 위해 가동하는 저장시설 차폐 시스템, 수막 차단 시설 등 안전설비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주민 K(69)씨는 "지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장 운영에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용호 대표이사는 "공장 설비를 투명하게 공개한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 사회와 적극 소통해 주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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