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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北 김정은 “이희호 여사, 민족의 화해와 통일 위해 헌신…영원히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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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고(故) 이희호 여사의 별세를 애도하는 조의문을 남측에 전달했다.

12일 전달된 김 위원장의 조의문은 '리희호 녀사의 유가족들에게'라는 문구로 시작됐다. 조의문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리희호 녀사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고 이 여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한 점도 언급됐다. 김 위원장은 '리희호 녀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온갖 고난과 풍파를 겪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울인 헌신과 노력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현 북남관계의 흐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온 겨레는 그에 대하여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번 조의문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전달됐다. 판문점을 찾은 김 제1부부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게 이 여사에 대한 김 위원장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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