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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Tech & BIZ] 가입자 9300만명 '우버', 금융업에 눈 돌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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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가 미국 뉴욕에 새로운 핀테크 전초기지를 차리고 관련 금융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 CNBC의 10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뉴욕에 2만7800㎡ 규모의 사무실 공간을 알아보는 중이며 앞으로 100명 이상의 엔지니어·금융 상품 매니저를 영입할 계획이다.

우버가 금융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표면적으론 이용 고객과 우버 드라이버의 편의성 향상이다. 현재 우버는 전 세계적으로 93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했다. 우버를 이용하면 설정한 신용카드나 충전식 지불 방식인 '우버캐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우버는 여기서 더 나아가 자체 금융 결제 서비스를 만들어 우버 고객과 드라이버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보유한 소비자를 활용해 금융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우버는 이를 위해 이용 고객의 자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 출시도 고려 중이다. 우버의 이러한 움직임은 아마존의 행보와 비슷하다. 아마존은 저신용자를 위한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등 금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김성민 기자(dori238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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