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코트라, 한-폴란드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유럽순방 및 수교 30주년 계기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중소기업중앙회와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과 양국 수교 30주년에 맞춰 '한국-폴란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양국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로 진행됐다. 식품, 화장품 등 소비재와 ICT 분야 제품, 밸브·크레인· 유압브레이커 등 기계장비·부품, 건설·플랜트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 20개사와 폴란드 및 인근국 유망 바이어 80개사가 참가해 100건의 상담을 했다.

작년 한국 화장품의 대(對) 폴란드 수출은 1987만달러로 전년 대비 51.5% 급증했다. 코트라는 로스만(Rossman), 세포라(SEPHORA), 헤베(Hebe) 등 글로벌 유통 브랜드의 중동부 유럽 구매담당자 및 폴란드 유력 수입유통업체 등 총 20여개사를 초청해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폴란드 화장품 수입유통업체 에우루스(Eurus)의 토마스 로구츠키(Tomasz Regucki) 최고경영자(CEO)는 "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는 동양인의 모습에서 오는 신비감과 K-팝 스타들의 외모에 대한 동경이 자연스럽게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로 연결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글로벌 기업의 생산시설 투자로 혁신 산업재 수요가 높은 폴란드 시장 진출을 위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도 눈에 띈다.

유압장치 제조업체인 대모엔지니어링은 폴란드 신규 발주 프로젝트에 유압제품을 포함한 핵심부품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인 인텔리빅스는 일리커피, 룩소프트 등의 유력바이어와 미팅을 통해 보안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내 다양한 신사업 기회를 확인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첨단산업 분야투자를 위해 중동부 유럽의 폴란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도 있었다. 에스케이테크(전기차 배터리)와 메인정보시스템(자율 주행차플랫폼) 등 미래 자동차 분야의 우리 중소기업이 폴란드 및 인근국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폴란드는 지난해 기준 유럽연합(EU) 28개국 중 가장 높은 5.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약 4000만명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한국과 폴란드 교역규모는 50억달러로 전년 대비 33.7% 증가했으며, 폴란드는 우리에게 유럽 내 5대 수출국이다.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은 계속돼, 현재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40곳으로 2018년 우리 기업의 대 폴란드 투자는 5억35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약 2.5배 증가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유럽은 끊임없는 혁신과 비즈니스 환경 개선이 일어나고 있는 세계 3대 시장 중 하나"라면서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계기로 중동부 유럽의 중심 폴란드가 소비재, ICT, 전기차 등 주요 분야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e1321@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