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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류마티스 학회서 바이오시밀러 3종 효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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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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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 류마티스 학회(EULAR)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3종의 제품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의 '리얼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전환 처방 사례의 치료 효과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연구 등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에타너셉트 성분 오리지널 의약품 간 류마티스 관절염 및 축성 척추 관절염 환자 533명의 바이오시밀러 전환 처방 결과 6개월 경과 시점까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또 총 1461명의 에타너셉트, 인플릭시맙, 아달리무맙 처방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 분석연구에 따르면, 처방 후 6개월 및 1년간의 치료 경과를 비교 연구한 결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오리지널 제품군 간 질환 변동 수준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일 심포지엄을 열고 '최적화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관리'를 주제로 업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전무)은 “당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된 풍부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해 유럽의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은 유럽에서 바이오젠에 의해 판매되고 있으며, 2016년 1분기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14만 5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됐다. 판매도 성과를 내고 있다. 베네팔리는 3년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는 올해 1분기까지 5230만달러(약 5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유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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