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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대우조선해양, LNG화물창 설계기술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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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GL’로부터 LNG화물창 ‘솔리더스’ 안전성 승인

헤럴드경제

대우조선해양은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회사가 독자개발한 LNG화물창 ‘솔리더스’에 대한 설계승인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 왼쪽부터 레미 에릭슨(Remi Eriksen) DNV-GL그룹 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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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세계적인 기관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선급협회인 ‘DNV-GL’로부터 회사가 독자 개발한 LNG화물창 설계기술 ‘솔리더스(SOLIDUS)’에 대해 실제 LNG운반선 적용에 적합한 인증(General Approval for Ship Application)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솔리더스’는 지난 2017년 대우조선해양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LNG 화물창이다. 이중의 금속 방벽으로 안전성을 높였고, 독일 화학회사 BASF(바스프)와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ㆍ고성능 단열재를 적용해 일일 LNG 자연기화율(저장탱크 내 LNG 자연 증발률)을 현저히 낮췄다.

특히 국내 독자기술로 만든 솔리더스는 그간 해외업체의 화물창 설계기술의 독점 구조로 수익성 확보에 고전해 온 국내 대형 조선업계에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기자재 업체를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다시 한번 세계 최고 수준의 LNG기술력을 시장에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기자재 업체를 포함한 대한민국 조선업 전체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또 다른 세계적 선급으로부터 추가 인증획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솔리더스’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과제에도 곧 착수할 계획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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