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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유럽 최대 류머티즘 학술대회 'EULAR2019'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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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관련 연구 4000여건 발표돼

셀트리온, 피하주사형 램시마 집중 소개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제 처방 환자 대상 연구 집중

LG화학, 유럽 미출시 바이오시밀러 '유셉트' 홍보

이데일리

유럽류머티즘학회 연차학술대회장에 마련한 셀트리온 홍보부스.(사진=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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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스페인)=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유럽 최대의 류머티즘 학술대회인 유럽 류머티스학회 연차 학술대회(EULAR)가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다.

이 학회는 전 세계에서 류머티스질환 의사와 연구자 등 1만 500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로 미국류머티스학회 연차 학술대회(ACR)와 더불어 세계 최대 류머티즘 학술 행사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서는 4000건 이상의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EULAR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이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행사다. 사보험 시스템인 미국과 달리 유럽은 의료서비스를 사회보장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그래서 국가 의료비 절감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에 호의적이다.

이번 학회에서 셀트리온(068270)은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은 입구에서 가까운 곳에 초대형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유럽에서 허가 심사 중인 램시마SC(피하주사형)를 집중 홍보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3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램시마SC와 기존 램시마IV(정맥주사형)를 비교한 임상1/3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30주 이상 추적관찰한 이 연구에서 램시마SC가 램시마IV에 비해 질병활성도와 안전성에서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

이데일리

유럽 류머티즘학회 연차학술대회(EULAR) 참석자들이 연구결과를 소개한 포스터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EULA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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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파트너인 바이오젠과 함께 유럽에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새로운 연구결과 9개를 공개한다. 이 중 실제 환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1년간 장기추적한 연구결과가 눈길을 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회에 홍보부스는 마련하지 않았다. 대신 판매권을 가진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을 집중 소개한다.

LG화학(051910)은 홍보부스를 마련해 엔브렐 바이오시밀러인 유셉트를 소개한다. 이 약은 국내와 일본에서는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유럽허가는 받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유럽학회지만 여기에 참석하는 한국과 일본 전문가들도 많고 장기간 진행한 임상3상 결과와 편의성을 개선한 주사기를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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