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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전자신문 테크위크]인텔 "데이터센터 제품이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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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 타워에서 열린 제 2회 전자신문 테크위크에서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인텔의 데이터센터 제품들이 회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이 데이터센터 중심 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이후, 올해에도 이 분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P&S타워에서 열린 제2회 전자신문 테크위크에서 '데이터센터의 진화와 핵심 기술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향후 데이터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반도체 경기가 예년처럼 좋지는 않지만, 인텔이 데이터 시장 분야에서 여전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 상무는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중국 시장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지난해 모든 고객사에서 데이터 센터 관련 제품을 구매해서, 올해는 그보다 수요가 줄어들 것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처럼 폭발적인 성장은 예상되지 않지만, 올해에도 5% 안팎 성장률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나 상무는 또 “지금은 모든 고객사들이 지난해 구매했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로 컴퓨팅을 최적화하는 단계이고, 다시 수요는 회복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업계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분야 성장에 힘입은 만큼, 회사는 올 초 2세대 제온 CPU,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활용한 첫 서버용 메모리 출시 등 제품군을 대폭 늘리며 이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나 상무는 올 연말 새롭게 선보이게 될 인공지능(AI) 프로세서 '너바나'도 소개했다. 이 칩은 지난 2016년 인텔이 인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경망 프로세서다. 10세대 아이스레이크 코어가 탑재되고, 딥 러닝에 최적화된 전력 효율이 특징이다.

나 상무는 “페이스북과 긴밀히 협력해 연말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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