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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LG전자, 세계 최고 수준 기술로 글로벌 공조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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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조시장 적용 범위 확대되면서 시장 급성장

LG전자, 맞춤형 제품 출시로 주요 시장서 성장 거듭

"차별화한 기술력 바탕으로수익 기반 성장 이어갈 것"

이데일리

LG전자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건축가협회 건축박람회에 마련한 전시 부스 전경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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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기조화(Air Conditioning·공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공조시장은 최근 단순 냉난방, 제빙, 식품저장 등 외에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원자력공업, 의료업, 축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2013년 450억 달러(약 50조원)에 불과했던 전 세계 공조시스템 시장은 오는 2022년 650억 달러(약 73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글로벌 공조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에어컨 및 공기청정기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공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면서 주요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에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LG전자는 인도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와 현지 원자력발전소 2기에 설치할 대형 냉방시스템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전자는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州)에 위치한 쿠단쿨람 원자력발전소 3, 4호기에 터보냉동기와 공조설비를 오는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설치한다. 계약 규모는 1000만달러(약 118억원)에 달한다.

LG전자는 경쟁입찰을 통해 글로벌 유력 업체들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기동 중인 쿠단쿨람 원전 1, 2호기에도 냉방시스템과 공조설비 등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수주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된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크기와 무게, 소음 등을 최소화하면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해 주요 시장에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한 맞춤형 공조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을 기반으로 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건축가협회 건축박람회(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 Expo 2019)’에서 중대형 건물에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하는 ‘멀티브이 슈퍼5(Multi V Super 5)’와 주거공간에 최적화된 ‘멀티브이 에스(Multi V S)’ 등 다양한 공간 맞춤형 공조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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