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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성동조선해양 3번째 매각시도 실패…청산절차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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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중견 조선사 성동조선해양의 매각을 입찰이 무산됐다. 이에 따라 향후 성동조선해양은 청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창원지방법원 파산부는 13일 오후 3시 마감한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입찰 마감결과, 3개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자금조달 증빙서류에 문제가 있어 유찰됐다고 밝혔다.

법원 관계자는 "향후 처리절차를 법정관리인 등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성동조선이 기업 청산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법원은 성동조선을 채권단으로 돌려보내거나 청산시킬 수 있는데, 채권단은 성동조선의 추가 지원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성동조선의 재가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를 내비치지 않는 이상 청산절차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국내 조선업 생태계와 지역사회 경제상황이 연결돼 있는만큼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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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s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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