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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함평경찰, 폭행 방관 논란에 "필요한 조치 취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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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함평경찰 SNS 갈무리 /사진=fnDB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시위자가 대낮에 폭행을 당했지만 경찰이 이를 방관했다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자 함평경찰서가 입장문을 통해 해명했다.

함평경찰서는 13일 ‘함평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엄정하게 사법 조치하겠다”며 “당시 사복 경찰관 1명이 현장 확인한 뒤 정보관과 강력팀 형사들이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장에 있던 경찰관(사복)이 경고나 제지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낮 12시 49분께 함평군청 입구에서 함평골프장 관련 1인시위를 진행하던 A(39)씨는 모 건설사 직원 B(40)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 B씨는 경찰차가 지나가자 A씨의 손을 붙잡아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시늉을 하며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경찰차가 바로 옆에 있는 상황에서도 1분 가량 지속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이 폭행을 방관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저 분은 평생 경찰을 신뢰하지 못할 것이다”, “경찰이 가해자를 현장 증인처럼 대우한다”, “영상이 없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는 등 의견을 남기며 공분했다.

#함평 #경찰 #해명

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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