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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정비사업 몰린 대전·대구·부산… 대형사 분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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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정비사업 물량 증가 추세..10대 건설사 먹거리로 부상
분양성패가 청약성적에 영향..6월 지방 분양시장 놓고 사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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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들이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6월 분양시장을 두고 지방광역시에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방의 경우 공공택지에 비해 인프라가 탄탄한 도심지역의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또 이전 사업의 분양 성패가 청약 성적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건설사들 역시 상품에도 많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6월 광역시 분양 34%가 정비사업

13일 부동산 업계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지방광역시에서 19곳, 1만2997가구가 일반분양(임대제외) 될 예정이다. 이 중 10대 건설사의 분양물량은 11곳, 1만421가구로 전체의 약 80.2%를 차지한다. ’

특히 부산과 대전은 분양예정 물량 모두 10대 건설사 물량이다. 대구 역시 9곳 가운데 6곳이 10대 건설사 물량이다.

최근 지방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정비 사업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분양예정인 19곳 가운데 6곳은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전체 분양가구의 34.2%(4444가구)를 차지했다.

서울의 6월 일반분양 4848가구 가운데 81.3%가 정비사업 물량인 것과 비교하면 비중이 적어 보이나 그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지방광역시에서 분양한 총 4508가구 가운데 정비사업 물량은 27.5%에 불과했다.

10대 대형 건설사들은 서울 등 수도권 사업 노하우로 지방광역시 정비사업 수주를 늘려 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시장 곳곳에서도 건설사들 간 청약자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광역시 구도심은 좋은 인프라에 비해 주택 노후화가 심해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이들 지역 주민들은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아 성공적으로 분양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대구·대전·부산에 대형사 물량 봇물

대구에선 대림산업이 서구 내당동 청수주택재건축을 통해 총 902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두류역을 짓는다.

전용면적 59~84㎡, 676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과 내당역 더블역세권 단지로 서구에서 8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e편한세상이 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인 'C2 HOUSE'의 대구 첫 적용 단지다.

GS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전용면적 84㎡, 총 552가구 규모의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과 KTX동대구역 등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에선 대우건설이 중구 중촌동에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820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2024년 개통예정 충청광역철도 중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둔산동 일대 학원가,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선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이 분양 중이다.

이중 856가구가 일반분양분.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등 공원이 가깝다. 부전역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추진 중이며 부산시민공원 일대로 정비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어 주변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총 1314가구 규모로 짓는 힐스테이트 사하역을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역세권이며 낙동대로 등을 통해 부산 도심 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주변으로 당리2구역, 괴정5구역 등의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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