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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日언론 "오만서 피격당한 유조선은 일본 회사가 빌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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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가 방문중인 이란 부근서 피격…日정부 '항행주의' 당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오전 오만해에서 석유제품을 싣고 가다 공격을 받은 대형 유조선 2척 중 1척은 일본 해운회사가 빌린 선박이라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운회사 '고쿠카산교(國華産業)'는 자사가 빌려 운영 중이던 유조선 1척이 오만해에서 공격을 받았다며 공격을 받을 당시 유조선에는 일본인은 승선하지 않았고 승무원은 모두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도 이날 "일본과 관계된 화물을 실은 2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산업경제성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2척 중 1척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탄올을 적재한 채 싱가포르로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다른 1척은 나프타 10만t을 싣고 있었다.

경제산업성은 사고 후 긴급연락회의를 개최해 정보 수집에 나섰으며 일본 해운관계 회사들에 주변 해역에서의 항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 선박이 피격을 당한 곳은 공교롭게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방문 중인 이란 부근이다. 일본 언론들은 속보를 내보내며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연합뉴스

유조선 피격 지점(붉은 점)
[구글맵]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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