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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가평군 블랙박스 활용 ‘쓰파라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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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가평군 쓰레기 무단투기 관리대책 추진. 사진제공=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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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가평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활용해 도로변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에 나선다.

양평군은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관내 택시기사 148명을 도로환경감시원으로 위촉하고 택시 블랙박스를 활용한 쓰레기 무단투기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도로환경감시원은 개인택시 107대, 동운택시 41대로 이들은 이동하면서 관내 전역에서 발생되는 쓰레기 무단투기행위를 상시 감시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경각심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가평군은 하절기 행락철이면 급증하는 쓰레기 배출과 불법투기에 몸살을 앓고 있으나 이를 단속할 행정력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평군은 감시원이 쓰레기 무단투기 현장을 담은 블랙박스를 제출하면 관련 조례에 의거, 건당 사례에 따라 최고 5만원까지 신고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날 위촉식에는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해 개인 및 동운택시 대표, 운전기사 등 1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김성기 군수는 “민·관 협업으로 도입한 도로환경감시원 운영은 앞으로 우리 군이 지양할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상생할 수 행정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달부터 도시미관과 위생을 저해하는 만성적 생활폐기물 불법배출지 56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여건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꽃밭 조성, 마을분리수거장 설치, 홍보간판, 페인트벽화, CCTV 설치 등 6가지 맞춤형 특수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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