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도민권리?이익 최대한 반영” 마을순회 간담회 개최
13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제주도민 이익 극대화와 상생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도는 13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총 5억800만원이 투입돼 내년 9월23일까지 진행된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산업·교통·물류 등 제2공항 지원 인프라 사업 발굴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전략이 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 개발에 따른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되도록 정주환경 개선·소득창출·신성장·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가화 예정 용지에 대한 계획도 수립된다.
또 용역에는 편입 농지·주택 소유자에 대한 실질적 보상을 포함해 공항 배후도시 조성과 경제적 이익 창출, 공유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아울러 현행 법률에 근거한 지원 외에 추가적이고 실효적인 지원 대책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제2공항 개발사업 예정지역 주민·소음피해지역 주민 대상)과 공항운영권 참여 위한 제도개선 과제 등 법적 근거마련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도 반영될 전망이다.
도는 7월부터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으로 구성된 마을별 주민참여 상생전략 발굴팀과 자문단을 본격 가동한다.
또 성산읍지역 마을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상생발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고 용역사가 수립한 핵심사업 계획에 대한 타당성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달 20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정계획을 설명하며 “제주 제2공항 추진계획에는 도민의 권리와 이익, 제주도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반영돼야 한다”며 “제주의 미래와 도민 이익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의견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초 제주도가 제주시와 서귀포시지역에서 진행키로 했던 제2공항 기본계획 과제 발굴 의견수렴 공청회는 반대 측의 피켓시위와 단상 점거 등의 거센 반발 속에 모두 무산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