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시장 주최 오찬 참석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각) 오후 오슬로 왕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하랄 5세 국왕의 만찬사에 대한 답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6.13/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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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겐·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최은지 기자 = 노르웨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오슬로에서 해운산업의 중심지 베르겐으로 이동해 페르센 베르겐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했다.
수도 오슬로 이외에 제2의 지방 도시인 베르겐을 방문하는 것은 노르웨이 국빈방문의 필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노르웨이 정부의 국빈 의전 관행에 따라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베르겐은 오늘날 세계적인 피오르드 관광지이자 북유럽 고유의 문화예술이 발달한 항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베르겐은 한국인들에게 중세의 모습을 아름답게 간직한 도시이자 작곡가 그리그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친근감을 표했다.
이어 "특별히 지난 이틀간 일정을 함께해 주신 국왕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국왕의 따뜻한 환대를 오래 기억할 것"이라고 사의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지난 일정을 언급, "노르웨이 의회에서는 성숙한 정치문화를 배웠고 총리님과의 회담을 통해서는 양국의 미래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와 한국은 외부의 도전에 굴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해 왔다"며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가 온다 해도 우리 양국은 사람을 우선에 두고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조선·해양, 에너지, 과학기술, 북극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루어진 나의 이번 방문이 양국의 협력 잠재력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ilverpa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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