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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美 멤피스서 경찰의 용의자 사살 후 경찰과 시민 무력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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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연방보안관이 용의자를 사살한 후 이에 반발하는 시민들과 경찰 간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짐 스트릭랜드 멤피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발생한 이번 충돌로 20여명의 경찰과 두 명의 언론인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경찰 여섯 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대부분 가벼운 부상만을 입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미국 멤피스 주민과 경찰 간 충돌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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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중에서는 얼마나 부상자가 발생했는지, 또한 체포된 민간인이 있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테네시주 수사국에 따르면, 연방보안관은 12일 저녁 7시경 노동자 계층 거주 지역인 프레이저에서 용의자를 체포하려는 도중 용의자를 사살했다.

용의자가 차량에 몰고 보안관 차량들로 돌진한 후 미확인 무기를 가지고 차에서 내려 연방보안관이 대응했다고 수사국은 설명했다.

수사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타미 소여 테네시 카운티 위원회 위원은 용의자가 브랜든 웨버라는 주민이라고 밝혔다.

용의자가 사살됐다는 소식에 성난 군중 약 300명이 거리에 모여 민간인, 특히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경찰에 돌을 던지고 침을 뱉었다고 스트릭랜드 시장이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보호복을 착용하고 화학물질을 살포하며 군중 해산을 시도했다.

소여는 시위대가 용의자가 20발 이상의 총탄을 맞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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