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북, "베트남 기증 식량 남포항 도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북한에 식량을 지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밝혔다.

통신은 이날 “조선(북한)에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 정부가 기증하는 식량이 13일 남포항에 도착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베트남이 북한에 지원한 식량의 종류나 규모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했을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정부에 식량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북한은 최근 극심한 식량난을 호소하며 국제사회에 식량 지원을 요청해왔다. 지난 5일 주북 러시아 대사관은 러시아가 남포항을 통해 밀 3900여t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총 5만t의 밀을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쌀과 비료 등을 무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 11일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UNICEF)의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달러(약 94억원)를 공여한 데 이어, 식량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향신문

경기도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등 민간단체가 북한에 지원하는 밀가루 총 530톤 등을 실은 트럭들이 16일 오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출경게이트를 빠져나가 개성으로 향하고 있다. 25톤 트럭24대에 나뉘어 담긴 물자는 개성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돼 개성 지역 아동기관 등에 우선 분배되며 인구 약 3만명이 한 달 정도 긴급 식량으로 사용 가능한 양이다. 파주=김창길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최신 뉴스두고 두고 읽는 뉴스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