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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문희상 ‘일왕 사죄’ 발언 사과… “마음 상한 분들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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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희상(사진) 국회의장은 일본의 반발을 샀던 자신의 ‘일왕 사죄’ 발언과 관련해 13일 사과했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만나 해당 발언에 대해 “(그 발언으로) 마음을 상한 분들에게 미안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문 의장의 해당 발언을 두고 “한국인 입장에서는 납득할 수 있지만, 일본인들은 천황까지 거론한 건 실례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고, 문 의장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 같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문 의장 측은 이번 사과에 대해 “한국은 한국의 입장이 있고 일본은 일본의 입장이 있다는 데 공감하고, 마음이 상했다면 미안하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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