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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세운지구 13년 만에 아파트 첫 공급…6월 말 ‘힐스테이트 세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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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구 중소형… 899가구 일반분양 / 탁월한 입지에 탄탄한 배후 수요 주목

세계일보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지구 지정 13년 만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 세운’(투시도)이 이달 말 선보인다.

13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세운재정비사업은 전체 개발면적이 43만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사업이다.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을지로3가역 인근 세운3지구에서 분양된다. 지상 최고 27층, 998가구(일반분양 899가구) 규모다.

힐스테이트 세운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탁월한 입지다. 지하철 1, 2, 3, 5호선 4개 노선과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모든 가구가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39~59㎡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분양가 9억원 이하 일부 가구는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 최근 정부가 투기과열지구에서 예비당첨자 비율을 공급물량의 80%에서 500%로 확대했고, 무순위 청약도 가능해 청약통장 순위미달자와 미보유자, 투자자의 관심이 크다는 전언이다.

배후 수요도 탄탄하다. SK그룹과 한화그룹, 현대그룹, KEB하나은행 등 주변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직원만 70만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인근 상권 종사자까지 더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진다. 이에 따라 전세, 월세 등 임대 수요가 풍부해 노후 대비 투자에도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힐스테이트 세운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기와 태양발전 등을 도입했고, 바닥열을 이용한 환기방식으로 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지열을 이용해 공용시설 냉난방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미세먼지 특화 시스템도 적용했다. 또한 단지 내 조경도 특화하고, 커뮤니티 시설에 전자책 대여와 보육시설, 운동시설, 경로당 등을 갖춰 세대별로 만족도를 높였다. 첨단설비와 보안시설로 단지가 특화 설계되어 입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도 있다.

한편 세운3구역은 3단계로 나뉘어 개발이 진행 중인데 1단계인 힐스테이트 세운에 이어 2, 3단계 개발이 마무리되면 총 36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도 올 하반기 세운3구역 인근 세운 6-3-4구역에서 600여가구, 내년 중 세운 6-3-3구역에서 7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부지는 대우건설 신사옥과 인접해 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운지구 재개발은 도심 주택 공급부족을 해결하고 서울 도심에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힐스테이트 세운의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4호선 서울역 1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인 용산구 갈월동 5-11에서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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