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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외환브리핑]다음주로 다가온 美 FOMC…외환시장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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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역외 NDF 1181.8/1182.2원…0.20원↑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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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을 일방향으로 견인할 이슈가 딱히 없는 만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움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도 있을 가능성이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310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보합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달 중 달러당 6.7위안대에서 6.9위안대로 수직상승했는데, 이달 들어 횡보하는 움직임이다.

중국 당국의 ‘바오치(달러당 7위안 환율 방어)’ 의지가 확인되면서다. 전날에도 그랬다. 판궁성 중국 외환관리국 국장은 달러·위안 환율의 유연성을 중요한 원칙으로 제시하면서도 기본적으로는 위안화 안정화 의지가 있다고 발언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유독 달러·위안 환율과 동반하는 흐름을 보였는데, 달러·위안 환율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횡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울러 다음주로 다가온 FOMC 회의도 서울외환시장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FOMC가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어서다.

서울 유가증권시장 상황도 이날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최근 유가증권시장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하면서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상태다.

13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3.10원)와 비교해 0.2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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