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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SKT, 한국수력원자력과 스마트 발전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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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발전소 인근 지역 대상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시행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기대]

머니투데이

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4차 산업혁명 기반 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br><br>사진은 지난 13일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왼쪽)과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오른쪽)이 을지로 SK-T타워에서 협약식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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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한국수력원자력과 1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 기반 ICT(정보통신기술)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5G·AI·빅데이터 등 ICT를 적용한 스마트 발전소 구축 △해외시장 개척과 미래 부가가치 사업 발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솔루션 제공과 플랫폼 구축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스마트 발전소는 5G·AI·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 에너지 생산과 철저한 온.오프라인 보안을 구현한 최첨단 발전소를 의미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원전 설비들을 디지털로 3차원 구현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안전 운용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은 자산을 소프트웨어로 가상화해 모의실험을 하고 실제 자산의 현재 상태, 생산성, 동작 시나리오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기술이다. 해당 시스템을 도입하면 원전 설비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발전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중장기 협력과제를 공동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신재생 에너지 시장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 해외 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인근 지역에는 스마트 지킴이나 스마트 에너지 빌리지 등 주민 복지 향상과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시행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의 ICT와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 지술의 시너지로 국가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신사업 발굴과 해외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원전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더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원전의 안전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높아진 기술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n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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