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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케이뱅크, 자본 확충에 안간힘…우리銀이 주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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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억원 유상증자 납입일은 일주일 미뤄져

뉴스1

(케이뱅크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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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본 확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케이뱅크는 14일 공시를 통해 전환신주 823만5000주에 대한 4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이 오는 20일에서 27일로 일주일 미뤄졌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절차상 시간이 필요해 납입일을 유예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추가 증자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한 언론은 KT와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케이뱅크 핵심 주주들이 3000억원 규모의 추가 증자 방안 등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보통주 기준 1대 주주인 우리은행이 현행 은행법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식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규주주사 영입을 위한 협의와 함께 기존 주주사와도 추가 증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현재 검토 중인 여러가지 안 중에 하나일 뿐 확정된 바 없다. 현재 주주사들은 412억원 증자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올해 3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2.48%로, 19개 시중·지방·국책·인터넷은행 중 가장 낮았다. 대출 자산 증가에 발맞춰 자본을 확충하지 못해 자본비율이 크게 악화됐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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