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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향이 찍은 오늘]6월14일 다시, 아내 이희호를 맞이하는 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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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6월14일입니다.

■고 이희호 여사 추모식…‘잊지 않겠습니다’

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photo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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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이 14일 엄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 이 여사의 안장식에서 하관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기존 묘를 개장해 합장하는 방식으로 이 여사는 배우자를 넘어 정치적 동지였던 김 전 대통령 곁에 안장됐습니다. 정부가 주관한 추모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각계 지도자와 시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추모식에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 장상 전 국무총리서리, 민주평화당 권노갑 고문과 장례위 상임고문을 각각 맡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동교동 사저에 놓이는 고 이희호 여사 영정

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photo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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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의 발인이 엄수된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침실)에서 미리 놓여 있던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옆에 이 여사의 영정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오전 6시 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발인해 오전 7시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신촌 창천교회에서 진행된 장례예배 후 이 여사가 별세할 때까지 살았던 동교동 사저로 향해 노제를 지냈습니다. 유족들은 1층 응접실 소파와 2층 침실 등에 미리 놓여져 있던 김 전 대통령의 영정 옆에 고인의 영정을 내려 놓고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 내외가 살아온 동교동 사저는 김 전 대통령이 1963년 목포에서 당선돼 서울로 올라와 살게 된 뒤 고인이 거의 평생을 머문 곳이기도 합니다. 이 여사가 지난해 남긴 유언엔 이 집을 김 전 대통령의 기념관으로 써달라고 했습니다.

■‘대표님, 조금 늦으셨네요’

경향신문

우철훈 선임기자 photo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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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치러진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추모식에 약 15분 늦게 도착해 자리에 앉고 있습니다. 황대표는 이날 추모식에서 “이 여사님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라며 “일평생 오롯이 민주주의와 인권수호의 길을 걸었던 이 여사님의 영전에 깊이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했습니다.

■“‘남남갈등의 주범’ 전광훈을 규탄한다!”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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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가 ‘전광훈 목사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전광훈 목사의 문 대통령 하야 발언관 관련하여 “정치권에 대해 종교의 사회정치적 일탈행동을 파당정치에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지지자로 알려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 하야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문 대통령을 독일 히틀러에 비유하는 등 거친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기총 내부에선 전 목사 사퇴 촉구 목소리가 나왔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막말” “망언”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거랭이’로 채취하는 재첩

경향신문

김정근 선임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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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비파리 섬진강 하류에서 14일 어민들이 장화를 신고 물에 들어가 ‘거랭이’라는 손도구를 이용해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 손틀어업 방식으로 재첩을 잡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2018년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백기완 선생님께 차량 기증’

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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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14일 서울 중구 정동 전국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금속노조·공공운수노조·현대자동차지부 주최로 열린 자동차 기증식에서 기증서를 전달받은 뒤 노동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문제연구소는 “몇 해 전 기증 받아 백선생님을 모시던 자동차가 올 3월부터 갑자기 운행 중에 시동이 꺼졌다”며 “이러한 사연을 알게된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과 공공운수노조 최준식 위원장이 정규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모금을 통해 통일문제연구소로 새 자동차를 선물해준다고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은 “이 땅의 고통받는 노동자들과 늘 함께 해오신 백 선생님을 위해 노동자와 활동가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백 소장은 “차를 타고 노동자들의 투쟁 현장으로 끝까지 따라다닐 작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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