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가발에 치마 입은 여장남자, 대낮에 여대 활보하다 잡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한 남성이 여장을 한 채 돌아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숙명여대 강의동 건물에서 여장을 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A씨는 긴 머리 가발을 쓰고 분홍색 후드 티셔츠와 하얀 치마를 입은 채 숙명여대 강의동 건물 안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나온 A씨는 다른 건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학생들의 호출로 보안팀에 의해 제지됐다. 이후 학교 측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범행 동기, 경위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50대 남성 김모씨가 숙명여대 화장실에 필로폰을 소지한 채 숨어있다 학생들에게 들켜 달아나기도 했다. 달아난 김씨는 2주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경찰은 김씨를 마약류관리법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심영주 인턴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