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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30년간 344번 헌혈…나눔실천 민진기 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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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30년간 한 달에 한 번꼴로 헌혈해 모두 344번의 이웃 사랑을 실천한 공군 간부가 '헌혈의 날'을 맞아 화제다.

공군 제17 전투비행단 부품정비대대의 민진기 준위(51·사진)는 1989년 헌혈을 시작해 거의 매달 헌혈을 하고 있다. 공군 측 설명에 따르면 민 준위는 부대에서 열린 헌혈 행사에서 호기심에 처음으로 헌혈을 한 뒤 '나의 작은 노력이 타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평균 한 달에 한 번씩 헌혈을 하고 있다. 민 준위는 헌혈을 하기 위해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며 매일 운동을 한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면 헌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

민 준위는 헌혈증을 정기적으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하고 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연탄 배달 등 자원봉사에도 참여한다.

민 준위는 대한적십자사가 주는 헌혈 유공장 금장(50회 헌혈)과 헌혈 유공장 최고명예대장(300회 헌혈)을 받았다. 민 준위는 "저의 헌혈 활동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단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황금박쥐부대의 장석희 상사(37)는 헌혈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고 프로야구 시구자로 오는 19일 그라운드에 선다.

[안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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