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문양을 활용한 독특한 분장과 복장으로 유명한 박 단장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U-20 월드컵 결승이 열리는 폴란드 우치로 떠난다. 이번 응원단에는 박 단장을 포함해 10명이 동행한다.
/레드엔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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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단장은 "폴란드에 우크라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기때문에 티켓을 전부 구매해서 한국 교민들도 경기장에 못 들어가 발을 동동 구른다고 한다"면서 "암표 가격이 500 유로를 넘는 상황에서 힘들게 표를 구해서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불과 2주전에도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원정 응원을 다녀왔던 박 단장의 원정 응원 기록은 독보적이다.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외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여섯 차례 연속 원정 응원을 펼쳤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서 열린 스즈키컵 결승 2차전 때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박항서 감독을 응원한 것까지 포함하면 무려 57차례나 원정 응원을 다녀왔다.
박 단장은 대전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며 불우한 청소년들을 후원해왔고, 도움을 받은 학생이 법조계 고위직까지 오르는 등 선행을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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